북한, 보통강 주택구 민심 "주인 아니어도, 보기만 해도 황홀"

이설 기자 2021. 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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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시로 건설되고 있는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형) 주택 완공을 기다리는 인민들의 기대를 전하며 적극 선전에 나섰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12일 자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노동자 명의의 글에서 "요즘 나에게는 매일과 같이 무척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건설 소식"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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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 800세대 건설 중 홍보
김정은, 직접 행정구역 명칭 정하며 애민정신 부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건설사업을 현지지도하며 행정구역 명칭을 '경루동'이라고 할 것을 지시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이 곳은 김 총비서의 지시로 다락식(복층 구조) 주택 800세대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시로 건설되고 있는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형) 주택 완공을 기다리는 인민들의 기대를 전하며 적극 선전에 나섰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12일 자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노동자 명의의 글에서 "요즘 나에게는 매일과 같이 무척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건설 소식"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저녁마다 퇴근길을 에돌아 건설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서야 집으로 향하군 하는 것이 어느덧 이제는 하나의 일과처럼 되어버렸다"면서 "우리 직장 동무들도 그렇고 출퇴근길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누구나가 다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건설 소식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의 지시로 다락식(테라스형) 주택 800세대 건설을 추진 중인 보통강 구역은 김일성 주석이 살았던 '5호댁 관저'가 있던 자리다. 북한은 이 일대를 김 총비서가 내어줬다면서 이를 '애민 정신'과 연관지어 선전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이 곳을 찾으며 각별히 살폈다. 건설이 완료되면 각 부문의 노력혁신자, 공로자들과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 등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1일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의 행정구역명칭을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으로 한다"라는 정령을 12일 발표했다. 이는 김 총비서가 지난달 말 현지지도에서 '아름다운 구슬다락'이라는 뜻으로 지어준 명칭이다.

이 노동자는 "물론 나도 그렇고 그들 모두가 보통강반에 건설되는 이 현대적인 문화 주택에서 살게 될 주인들이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려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멋쟁이 집들이 다만 보통강반 만이 아니라 그를 본보기로 하여 온 평양시에, 아니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서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본주의 나라들 같으면 극소수의 부자들만이 살 수 있는 그런 눈부신 호화주택들에 앞으로는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 인민 모두가 살게 될 것이라는 북받쳐오르는 기쁨과 환희 때문이었다"면서 자신들의 체제우월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 건설된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등을 상기하며 "새로운 형식의 다락식 주택구"가 인민 사랑에 떠받들려 훌륭히 일떠서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더해만가는 어머니당의 은덕에 더 많은 사업 성과로 보답하리라"며 "아마도 이것은 나만이 아닌 우리 인민 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총비서의 애민정신에 보답해 성과를 내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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