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도 쓰러졌다..벤투호 계속되는 부상 악령 어찌하나

강동훈 2021. 9. 13. 0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근육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황의조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A대표팀에 합류한 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경기를 소화했다.

보르도는 올 시즌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절박한 상황이었고 황의조는 팀의 반등을 위해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후 '지롱댕포에버'는 "황의조가 근육통을 호소해 교체됐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황의조의 상태는 괜찮다. 피로 누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근육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황의조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A대표팀에 합류한 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2일 이라크전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었고, 7일 레바논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전방에서 분투한 그는 다음 소집 때 더 나은 모습을 기약하며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귀국했다.

보르도에 복귀한 황의조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보르도는 올 시즌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절박한 상황이었고 황의조는 팀의 반등을 위해 경기를 준비했다. 다행히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몸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르도 소식지 '지롱댕포에버'는 "황의조가 건강하게 돌아왔다. 그는 아침에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을 버티지 못했다. 그는 12일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으며 후반 10분경 다리에 쥐가 나면서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참고 뛰려고 했으나 얼마 못 가 주저앉았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그는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정도로 고통스러워했다. 경기 후 '지롱댕포에버'는 "황의조가 근육통을 호소해 교체됐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황의조의 상태는 괜찮다. 피로 누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실 황의조의 부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됐고, 보름도 채 되지 않아 3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근육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었다. 특히 그는 레바논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는데 득점이 터지지 않자 후반전에 투입됐다. 결과적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무리수가 독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와 함께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 여파는 생각보다 커지고 있다. 대표팀은 앞서 남태희가 이라크전 이후 햄스트링 및 서혜부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고 뒤이어 손흥민과 권창훈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여기다 황의조까지 쓰러지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선수들이 후유증을 피하지 못하는 악재 속에서 벤투호는 내달 홈에서 시리아를 상대하고, 이란 원정을 떠나야 하는 강행군이 또 이어진다. 특히 항상 고전했던 중동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중동 원정은 단순히 경기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적응하는 과정 자체에 애를 먹었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위기에 놓인 상황 속에서 벤투 감독은 확실한 대책과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절실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