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심각하다"..리버풀 유망주, '발목 탈골' 확인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9. 1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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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리버풀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 Getty Images 코리아


하비 엘리엇(18·리버풀)이 발목 탈골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대결을 펼쳤다. 빠른 흐름의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29)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파비뉴(28)와 사디오 마네(29)의 추가 득점으로 3-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마냥 기쁠 수 없다. 후반 15분 리버풀의 역습 과정에서 엘리엇이 파스칼 스트라위크(22·리즈)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당시 근처에 있던 살라가 빠르게 의료진을 호출했고 주심 역시 경기를 멈춘 뒤 의료진을 불러들였다. 의료진들은 투입 후 엘리엇의 축구화를 절단하며 상태를 체크했다. 다행히 엘리엇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고개를 들어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박수를 건넸다. 이후 태클을 가한 스트라위크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54·리버풀)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엘리엇의 소식을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다. (왼쪽) 발목이 탈골되었다고 들었다. 그는 병원에 있다. 18세 선수에게는 심각한 부상이다. 레드카드는 중요하지 않다. 2~3주가량 경기를 더 치루지만 엘리엇은 함께 못할 것이다”라며 걱정했다.

반면, 마르셀로 비엘사(66·리즈) 감독은 퇴장을 당한 스트라위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엘사 감독은 “스트라위크는 볼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가 볼을 뺏는 과정에서 엘리엇을 타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확신한다. 이런 유형의 가로채기 과정은 꽤 빈번히 일어난다. 다만, 조심성이 없고 힘이 가해진 태클이었다. 좋은 능력을 보여준 젊은 선수(엘리엇)가 커리어에 방해를 받아 안타깝다. 빨리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두 선수 모두 옹호했다.

엘리엇은 부상 이후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엘리엇은 SNS 스토리에 엄지를 올린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이 보내준 응원 메세지에 감사를 전합니다. 치료받으러 가고 있습니다. YNWA(You‘ll Never Walk Alone)”라고 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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