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러 갑니다. YNWA"..리버풀 유망주, 부상으로 쓰러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9. 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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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부상 후 소식을 전한 리버풀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 엘리엇 SNS 캡처


리버풀의 초특급 유망주 하비 엘리엇(18)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의 앨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를 상대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서로를 공략했다. 먼저 미소를 지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9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땅볼 크로스를 살라가 골문 앞에서 방향만 바꾸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즈 역시 리버풀의 진영 깊숙이 올라와 공격을 전개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 역시 빠른 전개 속에서 리버풀이 득점을 올렸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비뉴가 세컨드 볼 기회를 잡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버풀의 공세가 펼쳐졌다. 리버풀은 리즈가 라인을 올린 틈을 타 전방의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마네가 후반 29분, 35분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추가 시간이 되서야 티아고의 패스를 이어받아 마네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 승리로 3승 1무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동률 승점을 기록하게 됐으며 팀의 에이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와 새로운 기록에도 기쁠 수가 없다. 후반전 중반 팀의 유망주 엘리엇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후반 15분 리버풀의 역습 과정에서 드리블을 이어간 엘리엇이 상대에게 백태클을 당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당시 근처에 있던 살라는 황급히 의료진을 불렀고 주심 역시 빠르게 의료진의 투입을 진행하며 치료가 이어졌다.

중계 화면에는 의료진들은 엘리엇의 상태를 확인한 뒤 태클을 당한 왼쪽 발목을 확인하기 위해 축구화를 절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엘리엇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엘리엇은 경기장을 빠져나갈 당시 응원해 준 팬들에게 박수를 건네며 괜찮다는 표시를 전했다.

이후 많은 팬들의 걱정에 엘리엇은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엘리엇은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받으러 가고 있습니다. YNWA”라며 엄지를 치켜 올린 사진을 게시했다.

부상 이후 들것에 실려나가는 엘리엇.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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