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장사 중간배당, 처음으로 4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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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에게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상장사의 올해 중간(6월) 배당금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상장사 전체 중간 배당금은 4조3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계연도 중간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간 배당에 나선 상장사는 올해 62개로 지난해(47개)보다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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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에게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상장사의 올해 중간(6월) 배당금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상장사 전체 중간 배당금은 4조3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계연도 중간에 지급하는 배당금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2조6297억 원)에 비해 67% 늘어난 규모로, 이전 최대치였던 2019년(3조3502억 원) 대비 31% 증가했다. 전체 배당금 가운데 삼성전자가 2조1550억 원으로 49%를 차지했다.
이는 실적 개선 등으로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하거나 처음으로 배당에 나선 곳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에쓰오일(S-OIL)이 2년 만에 각각 2005억 원, 1125억 원을 배당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사상 처음 중간 배당에 나섰다. 중간 배당에 나선 상장사는 올해 62개로 지난해(47개)보다 32% 늘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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