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못채우고 7실점 강판 '최악투'
정병선 기자 2021. 9. 13. 03:02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를 내주며 7실점했다. 류현진은 블루제이스가 7-10으로 뒤지던 7회 4점을 뽑으며 11대10으로 역전승하면서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조지 스프링어가 9-10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더블헤더 1차전은 7회로 마친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상승했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2와 3분의 1이닝을 던지고 강판된 것도, 7실점을 한 것도 처음이다.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의미가 있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14승과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 달성을 노렸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이날 승리했다면 14승으로 뉴욕 양키스 게릿 콜(14승 7패)과 나란히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더블헤더 경기 선발투수로 초반 대량 실점하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어 야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극적인 승리로 자신의 부진을 지워준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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