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팬의 소행인 듯' 디니의 감격적 버밍엄 데뷔전 망친 '이름 오타'

박찬준 2021. 9. 1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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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고향팀에서의 첫 경기, 하지만 역사에 남은 것은 오타였다.

트로이 디니는 마침내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버밍엄 출신의 디니는 공개석상에서 여러차례 버밍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 고향팀으로 복귀에 감격했다.

디니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경기, 하지만 아쉽게 오타가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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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꿈에 그리던 고향팀에서의 첫 경기, 하지만 역사에 남은 것은 오타였다.

트로이 디니는 마침내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디니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22분 교체투입됐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왓포드에서 뛰었던 디니는 여름이적시장 막판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버밍엄 출신의 디니는 공개석상에서 여러차례 버밍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 고향팀으로 복귀에 감격했다. 이날 마침내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경기는 버밍엄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디니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경기, 하지만 아쉽게 오타가 망쳤다. 경기 전 홈팀은 매치데이북을 발간하는데, 뒷편에 경기에 나서는 라인업을 적는다. 여기에 그만 디니(DEENEY)가 덴니(DENNEY)로 표기되고 말았다. 더선은 '아마도 매치데이북 제작자가 애스턴빌라 팬인 듯'이라고 했다. 버밍엄과 애스턴빌라는 더비 라이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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