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동물백과 '전어지' 번역 출간
김용출 2021. 9. 1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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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학자인 풍석(楓石) 서유구(1764∼1845)가 남긴 백과사전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가운데 동물을 기르고 사냥하는 방법을 정리한 '전어지(佃漁志)'(사진)가 번역 출간됐다.
두 권으로 발간된 전어지는 임원경제연구소가 현대 한국어로 옮기고 풍석문화재단이 펴내는 '임원경제지'의 아홉 번째 성과물이다.
임원경제지는 모두 16지(志)로 이뤄졌다.
전어지 원서는 4권 2책으로 구성되며, 글자 수는 8만8497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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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구 '임원경제지' 중 하나
목축·양어·양봉 방법 등 서술
목축·양어·양봉 방법 등 서술
조선 후기 학자인 풍석(楓石) 서유구(1764∼1845)가 남긴 백과사전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가운데 동물을 기르고 사냥하는 방법을 정리한 ‘전어지(佃漁志)’(사진)가 번역 출간됐다. 두 권으로 발간된 전어지는 임원경제연구소가 현대 한국어로 옮기고 풍석문화재단이 펴내는 ‘임원경제지’의 아홉 번째 성과물이다. 임원경제지는 모두 16지(志)로 이뤄졌다.
전어지 원서는 4권 2책으로 구성되며, 글자 수는 8만8497자이다. 내용은 크게 가축을 기르는 목축, 물고기를 양식하는 양어, 꿀을 얻으려고 벌을 키우는 양봉으로 나뉜다. 말을 시작으로 소·당나귀·노새·양·돼지·개·고양이·닭·거위·오리·물고기·꿀벌·사냥·고기잡이와 낚시에 관한 글이 이어진다. 서유구는 서문에서 “가축 기르기를 부지런히 하고 집안의 삶을 보존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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