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제로 향해".. 전기차 기술 진보 '가속페달'
벤츠, 관행 깨고 전동화 라인업 5종 공개
BMW 전기 SUV 'iX' 지속가능소재 적용
폴크스바겐 소형 'ID 라이프' 실용성 자랑
아우디, 레벨4 자율주행 탑재 세단 선봬
포르쉐 '미션 R' 1088마력·제로백 2.5초
"동력 전환 넘어 인포테인먼트 경쟁 치열"
◆전기차 5종 쏟아낸 내연기관 명가 ‘벤츠’
‘내연기관 명가’였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명가’로 거듭나고 있다. 모터쇼에서 기존에는 신차 1종을 소개하던 전통을 깨고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는 ‘전동화를 선도하다’는 주제로 전동화 라인업 5종을 공개했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10년간 해야 했을 진보를 지난 2년 동안 모두 한 느낌”이라며 “전동화는 배출가스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핵심 경로”라고 말했다.
◆운전의 즐거움 놓치지 않은 BMW
중형차급의 첫 전기차인 BMW i4도 소개했다. 4도어 그란쿠페만의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이 강점이다. 특히 고성능 버전인 BMW M의 첫 전기차 i4 M50도 이번에 대중 앞에 나왔다. 앞, 뒤 축에 각각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544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운전의 즐거움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 세단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전기차의 진보에 대해 설파했다. 이 차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필요에 따라 스티어링 휠과 페달, 디스플레이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 레이싱 콘셉트카 ‘미션 R’를 선보였다. 미션 R 콘셉트카는 최첨단 기술로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현실로 옮겨왔다. 최고출력 1088마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또 80㎾h의 배터리 용량과 강력한 회생 제동을 활용해 출력 손실을 줄였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2.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300㎞/h를 뛰어넘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은 “새로운 콘셉트카는 레이스 트랙 위에서 혁신적인 강점을 경험하고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용기를 보여주며 강력한 성능으로 차주를 기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전기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앞으로는 동력원 전환을 넘어 자율주행이나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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