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류준열, 전도연과 연락처 교환 "덕분에 좋은 생일"[★밤TView]

[스타뉴스 이종환 기자]

'인간실격'에서 배우 류준열이 전도연과 메시지로 대화를 나눴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강재(류준열 분)과 부정(전도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정은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정수(박병은 분)는 아란(박지영 분)의 TV 인터뷰를 보고 있었고, 부정은 그런 모습이 탐탁치 않았다. 부정은 정수에게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지만, 정수는 "아버지 드실 건데 그런걸 사냐. 편의점에서 산거 아냐?"라며 먹지 않았다.

부정은 "이게 무슨 케이크인 줄은 아니? 아버지가 너 먹으라고 사준거면 어쩌려고 말을 그렇게 하니"라고 화를 냈다. 이에 정수는 사과했지만, 부정은 정수가 보는 앞에서 케이크를 쓰레기통에 던져넣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

부정은 정수와 다투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혼자 잠자리에 누운 부정은 강재와 연락처를 교환했던 것을 떠올렸고, '손수건'이라는 이름 대신 '끝집'이라고 연락처를 저장했다.

강재는 부정에게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며, 엄마 미선(강지은 분)의 집으로 갔다. 강재는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엄마에게 컵밥 미역국을 받았다. 하지만 미선은 "옛날부터 우리 가족은 같은 비누를 썼는데 너한테만 유독 비누냄새가 났다"며 강재가 집에 다녀온 것을 눈치챘다.

부정은 고민하다 강재에게 긴 메시지를 보냈다. 부정은 강재에게 손수건을 돌려주며 "제 핸드폰 주소록에 가족도 직장동료도 아닌 사람의 연락처를 저장한게 너무 오랜만이라 한번쯤은 연락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하객 대행 중이던 강재는 결혼식장 로비에서 우연히 부정을 마주쳤다. 뒤이어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참 좋은 생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은 괜찮다 하셨으니 하지 않으려 합니다"라는 강재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부정은 자신을 기다리던 정수에게 "화장실에 두고 나온게 있다"며 강재를 찾아나섰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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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