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 미래다"..대기업 투자 잇따라

이현진 입력 2021. 9. 12. 23:52 수정 2021. 9. 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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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앵커]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최근 수소기업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울산지역 대표기업들도 앞다퉈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출범한 ‘코리아 H2 비지니스 서밋’ 즉 수소기업 협의체에는 울산의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 규모를 50만 대로 늘리고 트레일러와 철도 드론 등 모든 운송수단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은 수소 생산과 유통 밸류체인을 통합해 오는 2025년 세계 1위의 수소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효성과 롯데,한화그룹은 수소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소 운송과 수소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투자 규모가 43조 원에 이릅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책임매니저 : "오는 2023년까지 육상과 해상에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사업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순철/울산시 혁신산업국장 : "공동주택,요양병원에 수소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게 됩니다. 아울러 울산으로 이전하는 수소기업에는 연구개발,시험인증사업 참여가 보장됩니다."]

1,768억 원 규모의 ‘울산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3년쯤 본궤도에 오릅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대표기업들이 모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울산의 수소경제 전환 시간표도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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