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저작권 논란에 "워터마크 확인 후 뒤늦게 구입..해당 작품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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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주호민 작가는 1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호민과재환 전시회에 출품된 '계단에서 뭐하는거지'라는 설치 작품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타인이 제작한 패턴을 무단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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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저작물 무단 사용 논란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주호민 작가는 1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호민과재환 전시회에 출품된 ‘계단에서 뭐하는거지’라는 설치 작품에 사용된 위장무늬 패턴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타인이 제작한 패턴을 무단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원래는 제 작품 '짬'에 들어간 구형 위장무늬 패턴을 사용할까 하다가 시대가 바뀐 만큼 디지털 무늬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위장무늬 패턴을 검색해 다운로드해서 사용했다"며 "사용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박혀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 시작 직후 관객분께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구입했다"며 "두 가지의 잘못이 있었다. 확인을 안 하고 사용한 것, 그래서 7미터짜리 그림을 그 상태로 전시하게 된 것"이라고 자신의 잘못을 짚었다.
"죄송하다. 앞으로는 잘 확인하겠다"고 사과한 주호민 작가는 "워터마크 발견 후 너무 부끄러웠지만 작품의 규모와 설치 형태상 수정할 수 없었다"며 "해당 작품은 전시 후 폐기했다"고 논란 이후 상황을 전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아버지이자 미술 작가 주재환씨와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호민과재환'이란 이름의 전시회를 열었다.
당시 전시회에 설치된 '계단에서 뭐하는거지'란 작품에 워터마크가 있는 위장무늬 패턴이 담겨 있어 저작물 무단 사용 의혹이 일었다.
주호민 작가는 이에 팬카페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뒤늦게 구입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 및 사과에 나섰다.
한편 주호민은 웹예능 '말년을 건강하게'에 출연 중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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