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100호 골 정조준' 리버풀, 리즈전 선발 라인업 공개

[스포츠경향]

리버풀 선발 라인업. 리버풀 공식SNS 캡처

리버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원정길에 나선 리버풀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다. 사디오 마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 티아고 알칸타라-파비뉴-하비 앨리엇, 앤드류 로버트슨-페어질 반다이크-조엘 마티프-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이 나선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동안 2승 1무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 리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함께 3승 1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번 경기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29)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살라는 지난 2013년 FC바젤(스위스)를 떠나 첼시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가졌다. 당시 리그 적응 문제와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며 2시즌 동안 19경기 2골·4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피오렌티나, AS로마를 거치며 성장. 2017년 리버풀로 둥지를 옮겨 첫 시즌부터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매 시즌 리그에서 20골 가까이 득점을 기록한 살라는 이번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에 도전한다. 현재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161경기 99골·40도움으로 100호 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게 된다면 앨런 시어러(124골), 해리 케인(141골), 세르히오 아궤로(147골), 티에리 앙리(160골)에 이어 다섯 번째로 100호 골을 빠르게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의 상위권 도약과 더불어 살라의 100호 골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홈팀 리즈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패트릭 뱀포드, 잭 해리슨-로드리고 모레노-스튜어트 달라스-하피냐, 캘빈 필립스, 주니오르 피르포-리암 쿠퍼-디에고 요렌테-루크 아일링, 이얀 멜리에가 출격한다.

이번 경기 리즈의 최전방 공격수 패트릭 뱀포드(28) 또한 100호 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뱀포드는 영국 리그 통산 272경기 98골을 기록중에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