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로 돌아온 '전설' 호날두..최고령 득점왕+한 시즌 최다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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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맨유 1기 시절 EPL에서 84골을 넣었고 레알에서는 라리가 311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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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깜짝 복귀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2018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었던 호날두는 올여름 또다른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호날두는 여전한 기량을 뽐냈지만 정작 소속팀 유벤투스의 성적은 아쉬웠다. 이에 변화를 모색했고, 최종 행선지는 친정팀 맨유로 결정됐다.
복귀전은 예상보다 빨랐다. 9월 A매치 기간을 마친 뒤 뉴캐슬을 상대로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골 냄새'를 맡은 호날두가 이를 마무리했다. 12년 만에 홈 팬들 앞에서 복귀골을 신고한 것.
호날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 문전까지 공을 치고 들어갔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을 보태 뉴캐슬에 4-1 완승을 기록했다.
완벽한 데뷔전을 보여준 호날두는 이제 맨유에서 다시 한번 역사에 도전한다. 영국 '플래닛풋볼'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달성할 수 있는 신기록들을 나열했다. 첫 번째는 EPL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동시 100골 달성이다. 호날두는 맨유 1기 시절 EPL에서 84골을 넣었고 레알에서는 라리가 31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경신이다. 호날두는 2007-08시즌 리그에서 31골을 넣으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섰지만 10년 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32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를 제쳤다. 마지막으로 EPL 최고령 득점왕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재 기록 보유자는 제이미 바디(당시 33살, 레스터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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