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기세' 이재명, 초반 최대 고비 넘겨..이낙연, 호남서 역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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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2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며 초반 승부처에서 낙승을 거뒀다.
'이재명 과반'과 '추격 가능성' 모두를 확인한 이낙연 후보는 최대 승부처이자 고향인 호남에 사활을 건다.
민심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과반에 성공했으나, 해당 득표율은 지역 순회 경선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결과적으로 1차 선거인단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후보의 득표율 격차를 줄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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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줄인 이낙연.."호남서 70% 이상 득표율 끌어올려야"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2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며 초반 승부처에서 낙승을 거뒀다. '이재명 과반'과 '추격 가능성' 모두를 확인한 이낙연 후보는 최대 승부처이자 고향인 호남에 사활을 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51.09%(25만3762표), 누적 51.41%(28만5856표)를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31.45%(15만 6203표)를 기록했다. 누적 31.08%(17만2790표)다.
이 후보는 이날 함께 발표한 강원까지 예상대로 과반 1위 행진을 이어가면서 '1위 대세론'을 이어가게 됐다.
이 기세가 중반 이후로 이어진다면 '될 사람'에 대한 쏠림으로 과반 득표를 통한 '결선투표 없는' 본선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60%대까지 거론했던 캠프 내부의 기대엔 못 미쳤다. 민심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과반에 성공했으나, 해당 득표율은 지역 순회 경선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상당 기간 1위를 독주한 만큼 1차 선거인단으로 '결선 없는 본선'에 쐐기를 박고자 했던 이재명 후보 측 입장에선 약간 아쉬운 성적표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1차 선거인단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후보의 득표율 격차를 줄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누적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53.88%에서 51.41%로 낮아졌고, 반면 이낙연 후보는 28.14%에서 31.08%로 높아졌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날 결과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물론 '35%'라는 1차 목표에는 못미쳤지만 열세였던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격차가 더 벌어질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되레 격차를 줄이게 됐다. 이낙연 후보 측은 1차 선거인단 모집에서 애로를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모로 이번 선거가 나름 선전했다는 자평을 할 수 있는 선거였다는 얘기다.
이낙연 후보 측은 이 후보가 태어난 곳이자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호남 경선까지 미묘한 기류 변화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방침이다. 호남은 20만명의 대규모 선거인단을 갖춘 핵심 승부처로 호남 경선은 추석 연휴 이후인 25~26일 열린다.
이를 위해 이낙연 후보 측은 호남 투표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여러 필승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호남 사정에 정통한 한 캠프 소속 의원은 통화에서 "이낙연 후보의 당면한 과제는 이 판세를 결선까지 끌고 가는 것"이라며 "호남 현지는 이재명 대세 분위기를 부인할 수 없는 만큼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드러지게 밝히지 않고 있으나, 네거티브전으로 잃었던 점수를 다시 만회하는 흐름은 바닥에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위에 오른 추미애 후보와 '전북'이 고향인 정세균 후보의 행보 역시 변수로 꼽힌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현재 투표율을 기준으로 볼 때 호남에서 4만5000표 전후로 표차가 줄어들면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다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라며 "여기에 3위권 싸움의 향방 또한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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