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나"..尹 '집사부일체'서 받은 질문 보니
제20대 대통령 선거 주자들이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나란히 출연한다. 첫 주자는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집사부일체’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에게 인생 과외를 해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가수 이승기, 개그맨 양세형,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배우 유수빈이 출연 중이다.
12일 ‘집사부일체’는 19일 방송 예정인 ‘대선주자 특집’ 1탄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촬영 장소는 윤 전 총장의 집이다. 아내 김건희씨는 출연하지 않는다.
영상은 윤 전 총장이 슬레이트를 치며 시작된다. 남방과 면바지의 편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윤 전 총장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소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위해 주방에서 요리를 만드는 모습도 나왔다. 이승기가 ‘형수님에게도 요리를 해주세요?’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해야 안 쫓겨나고 살지 않겠나”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요리를 하면서 멤버들에게 “형이라 그래”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지나치게 돌리는 ‘도리도리’ 고갯짓과 다리를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를 시작으로 다소 민감한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가요?’, ‘좌천을 많이...’, ‘나에게 추미애란’ 등의 질문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나를 공격해주면 꼭 지지율이 올라가”, “내 운동장으로 끌고 와서 붙어야지, 그 일을 성공시키는데 자신 있다”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윤 전 총장이 가수 이승철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르며 예고 영상은 끝이 난다.
한편 지난 9일 ‘집사부일체’는 20대 대선 주자들이 출연하는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선 주자들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윤 전 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섭외했다. 19일엔 윤 전 총장, 26일엔 이 지사, 10월 3일엔 이 전 대표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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