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 학교는 옛말..'공간 혁신' 속속 개교

이기정 2021. 9.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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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하면 대개 딱딱하고 획일적인 모습이 연상될 텐데요. 요즘 신설 학교는 공간 구성 자체가 매우 혁신적이고 창의적이어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검단 신도시 학교를 이기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인천 검단 신도시에 자리한 초등학교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짧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신나게 뛰어놉니다.

교실 앞 복도에 마련된 공간이 놀이와 각종 소모임 등으로 활용되는 겁니다.

카페처럼 꾸며진 도서관에서 여러 종류의 책을 읽어보는 국어 수업,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보니 집중력도 올라갑니다.

이번 학기부터 신설 학교를 다니게 된 고학년 학생들은 공간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최예원/ 한별 초등학교 6학년 : 일단 외관이 화려하고 밖에서 보기만 해도 '아~ 여긴 크고 아름답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고요.]

[임소윤/ 한별 초등학교 6학년 : 여기는 바로 앞에 쉬는 공간도 있고 그래서 학생들을 많이 배려한 학교 같아요.]

이달 초 준공한 또 다른 초등학교는 학군 내 아파트 단지 입주가 진행 중이어서 학생 수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 중정 개념을 도입하고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해 놓고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인섭 / 해든 초등학교 교감 : 독서공간이 될 수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될 수가 있고 또는 공연 공간,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이 공간이 활용될 수 있을 겁니다.]

교실마다 필터가 장착된 공기 순환장치가 설치되었고, 전체 학생의 체형에 맞출 수 있는 책·걸상도 도입돼 있습니다.

대회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잘 갖춰진 시설이어서 그런지 체육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도 더욱 진지합니다.

[도성훈 /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 단순하게 지식만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고 문화와 쉼과 배움이 있는 학교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은 229억 원의 예산을 수립해, 올해 11개 학교에 대해 설계 단계부터 미래학교 개념을 도입해 공간 혁신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건물의 재건축도 추진할 방침이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공간이 점차 늘어갈 전망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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