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체류 아프간 조종사 등 카타르 미군기지 이송 합의"

김예진 2021. 9. 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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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비행기 조종사와 그 가족 등을 다른 국가로 이송하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의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체류 중인 아프간 조종사와 승무원, 가족들은 총 585명이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기 전 수년 간 탈레반과 관계를 이어온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조종사 등의 자국 체류로 골치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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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보도…조종사·승무원·가족 등 총 585명

[카불=AP/뉴시스] 지난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카타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1.09.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비행기 조종사와 그 가족 등을 다른 국가로 이송하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의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송이 이르면 이번주 주말 이송된다고 전했다.

행선지는 카타르 도하 미군 기지로 예상된다. 이들이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갈지 다른 국가로 갈지는 분명하지 않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체류 중인 아프간 조종사와 승무원, 가족들은 총 585명이다.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후 조종사들이 이들을 총 46대 항공기에 태우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왔다.

우즈베키스탄은 탈레반으로부터 이들을 돌려보내라는 극심한 압박을 받아왔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기 전 수년 간 탈레반과 관계를 이어온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조종사 등의 자국 체류로 골치 아파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공군을 훈련하는데 힘써왔다. 훈련, 정비, 비행기 등 보급 등에 수십억 달러를 들였다.

탈레반은 아프간 조종사들이 자신들을 공습한 데 대해 증오심을 가지고 있다.

아프간과 가까운 지역인 우즈베키스탄 남부 테르메즈 비행장에 착륙한 아프간 비행기는 총 46대다. 미국이 제공한 헬기 UH-60 블랙호크, PC-12 감시 항공기, 러시아제 헬기 MI-17 등이 포함된다.

탈레반은 이 항공기들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강하게 반대한 것 같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으로 46대 항공기가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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