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내일 최종 교섭서 진척 없으면 파업"

김상민 기자 2021. 9. 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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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내일(13일) 사측과의 최종 교섭에서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모레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비상회의를 열고 내일(13일) 사측과 진행할 최종 교섭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기존 구조조정 강행 입장을 고수하면 파업 준비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구조조정 철회, 노인 등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걸고 모레(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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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내일(13일) 사측과의 최종 교섭에서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모레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 비상회의를 열고 내일(13일) 사측과 진행할 최종 교섭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기존 구조조정 강행 입장을 고수하면 파업 준비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파업 시작 시각은 승무원의 경우 모레(14일) 첫차 운행 시점부터, 다른 부서는 오전 9시로 정했습니다.

또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은 오후 1시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결의대회에는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지하철 노조가 합류할 것이며 참석 예정자는 5천여 명에 이른다고 노조는 전했습니다.

노조는 "만성 적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가중된 재정위기를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구조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 법제화나 코로나19 피해 손실 긴급지원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구조조정 철회, 노인 등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걸고 모레(1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이달 9일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하철은 필수 공익사업장이어서 파업이 시작돼도 일부 인력은 남아 필수업무를 유지해야 합니다.

필수유지 및 대체 인력이 투입되면 출근 시간대는 정상 운행,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 대비 20∼30% 줄어든 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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