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승 진기록, 이영하 "등판만으로도 기뻐..못한 것 만회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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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을 바꾸면서 돌파구가 보이고 있다.
두산 우투수 이영하(24)가 하루 2승 진기록을 세웠다.
이영하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 2차전에서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역대 6번째 하루 2승을 올린 투수가 된 이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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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 2차전에서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8-5로 승리했고 이영하는 1, 2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6번째 하루 2승을 올린 투수가 된 이영하다.
경기 후 이영하는 하루 두 차례 등판이 힘들지 않나는 질문에 “나는 지금 힘들 상황이 아니다.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가 느끼기에 페이스도 많이 올라왔다. 심리적으로 컨트롤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형들도 계속 격려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요즘 필승조인 (홍)건희 형이 자주 나오고 많이 던지는 것을 알고 있다. 1차전 등판 후 코치님께서 2차전도 가능하냐고 물으셔서 가능하다고 했다. 나 또한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나간 것은 처음이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만큼 두 번 나가는 것도 괜찮았던 것 같다. 내가 느끼는 구위는 오히려 1차전보다 2차전이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영하는 선발에서 중간투수로 자리를 바꾸며 느낀 심리적 편안함도 설명했다. 그는 “선발투수는 1회를 막으면 다음 이닝에 대한 걱정이 크게 다가온다. 다음에는 어떻게 볼배합을 할지, 또 그 다음에는 어떻게 던질지 늘 고민했다. 사실 포수가 아무리 볼배합을 잘 해도 투수가 잘 던져야 볼배합도 통한다. 나는 구종이 적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늘 포수들에게 미안했다”며 “중간은 일단 1이닝을 막는 게 목표라 볼배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멀티이닝을 소화해도 한 이닝씩 집중한다는 마음으로 선발할 때보다 편하게 던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부터 정말 타자들에게 실컷 맞았다. 볼넷도 엄청 줬다. 그러면서 문제는 기술이 아닌 멘탈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지금 생각하는 것은 따로 없다. 그동안 내가 너무 못했다. 못했던 것을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만회하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기회도 주셨다. 승부욕도 좀 생긴다”며 중간투수로서 반등을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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