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일, 한미일 연쇄회동.."대북인도적 협력 상당한 진전"

김문경 2021. 9. 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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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에서 대북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놓고 연쇄회동에 나섭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에 한미 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회동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동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일은 한일 수석대표 회동이, 모레는 한미일, 한미 회동이 잇따라 개최됩니다.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한미일은 이번 회동에서 북핵 문제는 물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규덕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하는 한미 양국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징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노 본부장은 특히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일본 정부에 설명하고 일본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규덕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한미 간 있었던 (대북인도협력의)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협의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높이고 그리고 일본 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문제는 북한의 호응 여부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최근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가동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병식 수위를 낮추고 별다른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등 일종의 강온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미일 회동 직후 방한할 예정인데, 북핵 문제와 대북 대화 재개, 중국의 미국견제 등 이해를 달리하는 복잡한 외교셈법이 맞물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과 감염병 방역, 식수, 위생 등 인도적 협력 방안을 앞세워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려는 정부의 노력이 미국과 일본, 중국과의 연쇄 회동 이후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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