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4백 명대 확진..충남 외국인 노동자 감염 확산

차상은 2021. 9. 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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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4백 명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수도권보다는 확진자 증가세가 약해 보이지만,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충남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백42명.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5.6%를 차지합니다.

전체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충남지역의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하루 사이 늘었는데, 외국인 노동자의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부여에서는 하루 확진자 19명 가운데 13명이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부여군 관계자 : 다음 주 안에는 (확산세를) 꺾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추석 전에는 확산세를 잡으려고….]

아산에서는 하루 사이 외국인 유학생 7명이 확진됐고, 천안에서도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45명이 늘었는데,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비롯해 식당이나 목욕탕을 이용했다가 감염되는 등 일상에서의 전파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대구에서는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도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확진자가 나온) 목욕장은 헬스장을 함께 운영하는 시설로서 현재 헬스 이용자로 조사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전북, 강원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를 기록했고, 제주와 세종에서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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