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9시 1416명 확진..서울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종합2보)

박대준 기자 2021. 9.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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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다 203명 줄어..수도권 1111명, 78% 비중
비수도권, 충청권 중심으로 지역 확산세 주도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9.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41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19명(최종 1755명)에 비해 203명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전주 일요일(5일) 동시간대 1333명(최종 1375명)과 비교하면 오히려 83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1주일간의 일일 확진자 수(최종)는 6일 1597명, 7일 2048명, 8일 2049명, 9일 1892명, 10일 1865명, 11일 1755명이다.

이날 오후 9까지 수도권 감염자는 전체의 78%인 11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5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414명, 인천 151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입 이후 일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이어 충남 63명, 대전 39명, 부산 34명, 대구 30명, 충북 29명, 경북 25명, 경남 23명, 울산 20명, 광주 14명, 강원 12명, 전북 8명, 전남·제주 각 4명 순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지역의 감염경로를 보면, 송파구 시장 관련 12명(누적 113명), 종로구 병원 관련 3명(누적 12명), 양천구 직장 관련 2명(누적 7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53명)이 발생했다.

경기도의 경우 화성시 금속가공제품 공장에서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은 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700명대까지 치솟던 경기지역 확진자는 11일(4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에서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전날 간호사 1명이 확진돼 의료진과 환자, 방문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했다. 간호사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여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제검사에서 11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다.

대전에서는 서구 탄방동 학원을 매개로 한 n차 감염으로 서구 20대 및 유성구 40대·20대 등 3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52명(학생 41명, 학원 종사자 및 가족·지인 11명)으로 불어났다.

부산에서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의 한 목욕탕에서 이용자 133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2명(이용객 6명, 접촉자 5명, 종사자 1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부동산 사업체에서 금정구 교회로 이어진 연쇄감염과 관련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7명(사업체 종사자 24명, 접촉자 33명)으로 집계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경남에서는 거제 조선소·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35명)과 양산 보육·교육시설 관련 1명(누적 62명), 진주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진천의 한 닭가공업체에서 일하는 20대 외국인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었다. 청주 필라테스 관련 1명(누적 13명), 건설현장 외국인 관련 2명(누적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중구 옥교탕 관련 1명(누적 69명), 7080호랑나비관 관련 1명(누적 57명), 모수산 관련 1명(누적 56명)이 늘었다.

강원에서는 속초 중앙시장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추가됐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상인과 가족, 지인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져 이날까지 총 14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외국인 등 고용사업장 관련 1명(누적 77명), 물류센터 관련 1명(누적 43명)이 추가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으로 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증가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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