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석 출장에도 빛난 김재환, 대타 홈런으로 더블헤더 싹쓸이 [스경X잠실]

잠실|최희진 기자 2021. 9. 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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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두산 김재환(오른쪽). 연합뉴스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김재환(두산)의 홈런이 결승포가 됐다. 두산이 김재환의 대포를 앞세워 LG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8-5로 이겼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LG에 8-5 승리를 거둔 두산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2차전 초반은 양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채은성이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김인태가 0-3으로 끌려가던 1회 무사 1루에서 우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은 4회 강승호의 3루타에 장승현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인태가 5회 1사 3루에서 또 한 번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4-3이 됐다.

6회초 4-4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2사 후 박계범과 정수빈이 출루해 1·2루가 되자 두산 벤치는 장승현 타순에 대타 김재환을 기용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 출장했던 김재환은 벤치에서 2차전을 지켜보고 있었다.

김재환은 상대 불펜 이정용의 4구째 커브를 당겨 쳐 비거리 120m 우월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 개인 6번째 대타 홈런이다. 김재환이 대타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덕분에 두산은 다시 7-4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7회 1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상대 실책을 엮어 8-4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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