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완벽하네'..레알, 음바페 영입 시 바이아웃 '1조 4000억' 삽입

오종헌 기자 2021. 9. 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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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경우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할 예정이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은 마감됐지만 음바페의 거취 이슈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레알은 내년 1월 파리생제르맹(PSG)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음바페와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이미 이적 관련 예산 정리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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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경우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할 예정이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은 마감됐지만 음바페의 거취 이슈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레알은 내년 1월 파리생제르맹(PSG)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음바페와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이미 이적 관련 예산 정리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여름 PSG에 입단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함께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프로젝트의 중요한 선수였다. 실제로 PSG는 음바페의 활약 속에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결승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알찬 보강을 진행했다. 유럽 챔피언 타이틀이라는 목표를 위해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같은 경험 많고 검증된 자원들을 데려왔다. 그 중 축구계를 놀라게 한 이적생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였다.

특히 메시의 합류로 인해 PSG는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내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가 재계약 대신 자신의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역시 음바페를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보였고,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내년에 합류시키는 방안도 고려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상황이 급변했고, PSG 측에 공식적인 제의를 하기도 했다. 가장 마지막에 알려진 액수는 1억 8,000만 유로(약 2,488억 원)였다. 

그러나 PSG는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이제 급한 쪽은 PSG다. 음바페는 내년 1월이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PSG 의사에 상관 없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레알이 음바페와 개인 합의를 맺는다면 PSG는 공짜로 음바페를 놔줘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의 야심찬 계획이 알려졌다. 스페인 'ABC'에 따르면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계약서에 10억 유로(약 1조 3,824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 번 품은 음바페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다.

'아스'는 "레알은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포함해 예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이 정도의 금액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 레알은 축구계 신흥 부자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예전부터 유망주들에게 막대한 금액의 바이아웃을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아직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PSG는 음바페의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마르와의 관계, 메시의 합류 등 긍정적인 요소들을 이용해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고 있으며 2년 재계약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통해 잔류를 촉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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