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인기에..이중섭미술관 연일 '예약 마감'
[KBS 제주] [앵커]
삼성 일가에서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관심이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데요,
코로나 상황 속에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데, 이중섭미술관도 이달 말까지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가와 그의 가족들이 바라보던 서귀포 바다 풍경.
끈으로 긴밀히 연결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그렸습니다.
'세기의 기증'이라 불리는 이건희 컬렉션을 계기로 이중섭 미술관을 찾는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효준/경남 거제시 : "이번에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이중섭 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전시 시작한다고 했을 때부터 매일 매일 사이트 들어와서, 2주 전에 예약 성공했어요."]
미처 예약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 수 시간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영옥/서울 양천구 :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가 오후에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게도 와서 감상합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시간당 관람 가능한 인원은 20명.
이렇다 보니 주말을 기준으로 이달 말까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난 데다 평일도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엔 현장접수 대기자도 수십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람객 증원 등 별도의 조치는 당분간 시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강은실/서귀포시 미술관운영팀 : "10월 초 주말까지는 예약이 마감된 상황이고요. 사전 온라인 예약이 마감되어도, 현장 접수 대기자에 한해서 취소자들을 확인해서, 연락을 드리고 (관람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별전 개막 이후 이중섭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1,100여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6월까지 무료로 이어집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경선 슈퍼위크 결과 이재명 과반 승리…이낙연 추격 불씨
- 태풍 ‘찬투’ 한반도로 북상, 제주 최고 500mm 폭우
- “남성 재소자는 린스 쓰면 안 돼?” 행정소송까지 했는데…
- ‘7천억 원대’ 미국판 ‘이건희 컬렉션’, 소더비 경매 나온다…왜?
- 마포구 식당 주인의 안타까운 죽음…“코로나19로 매출 타격”
- 코로나19 변이는 진행 중…백신 효과 있을까?
- 경운기가 그렇게 빨리 달렸나?…서산 ‘머드맥스’ 감각적 영상과 음악으로 승부
- [질문하는 기자들Q] 기사인가? 광고인가?…독자 기만하는 ‘기사형 광고’
- 편의점의 무한 확장 변신…은행·세탁소·카센터 역할까지
- [크랩] 달걀 없는 달걀말이! 그게 진짜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