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외국인 노동자 확진 속출..학원 연쇄감염 계속
[KBS 대전] [앵커]
부여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선제검사 의무화 영향으로 오늘은 3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대전에서는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여에서 외국인 노동자 23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지난달부터 확진된 외국인은 79명으로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입니다.
국적도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스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부여군은 이들이 대부분 공동 생활을 하는데다, 최근 무등록 외국인 노동자까지 선제적 진단검사가 의무화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완영/부여군 안전기획팀장 : "공무원들이 조를 짜서 각 읍·면에 나가서 직접적으로 농가를 다니면서 검사 독려를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외국인 노동자 현황 파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방역 관리에 취약하고, 감염 경로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 공주, 논산, 당진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에서는 탄방동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연쇄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세종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직장동료 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대전 30명, 세종 4명, 충남 77명 등 모두 111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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