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수도권 확산세 지속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천7백55명으로 주말 기준으로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인데,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 상황을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채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넉 달 만에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가락시장.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11일) 하루 새 확진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시장 내 상인과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명이 됐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천 명이 넘었습니다.
서울에선 서초구 학원, 강남구 의료기관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6백 명대를 기록하며 유행 규모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는 1,283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1,234명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수도권 상황을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억제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1,800명~2,000명 대 확진자가 나온 데 비해선 줄었지만, 주말 기준으로는 지난달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안재우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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