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심·민심 잡았지만 본선 직행엔 아슬
[앵커]
오늘(12일) 투표 결과를 정치부 기자와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경선 현장에 지금 노태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노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죠.
이 후보 입장에선 어찌됐건 결선투표를 하느냐 마느냐가 초점이잖아요.
오늘 결과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네, 오늘은 대규모 일반 국민선거인단이 포함이 돼서, 경선 초반 판세를 결정지을 날로 여겨졌는데요.
오늘까지 과반을 다 지킨 이재명 후보로서는 그간의 당심 뿐 아니라 대규모 일반국민 민심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 득표율 누계는 51%로, 살짝 낮아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내심 오늘,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득표를 하고 싶었겠지만, 그 정도의 압승까지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낙연 후보는 어떻습니까.
의원직까지 던지면서까지 배수진을 쳤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번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기자]
여전히 본선 직행 티켓에 가장 가까운 건 이재명 후보이지만,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지난주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이 후보로서는 결기를 보인 셈인데요.
일단 처음으로 누적 득표율을 30%대로 올렸습니다.
추격의 불씨는 만들었다, 캠프에서는 이렇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다음 주 추석 이후 곧바로 호남 지역 경선이 있는데, 이 시기까지 2주 시간이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기대하고 있다면서 호남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는데요.
여기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이낙연 후보 측 하고 있어서, 호남 표심을 두고, 앞으로 2주간 후보들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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