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17명 투입' 마운드 총력전 한화, 9회 동점허용 아쉬움..사상 첫 DH 2경기 연속 무승부[대전포커스]

정현석 2021. 9.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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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을 향한 한화 벤치의 간절함이 마지막 순간 좌절됐다.

12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

결국 3대3 무승부로 연패 탈출 기회를 더블헤더 2차전으로 넘어갔다.

결국 1차전 3대3에 이어 2차전 6대6으로 더블헤더 연속 무승부 속에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무1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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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한화 선발 카펜터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패 탈출을 향한 한화 벤치의 간절함이 마지막 순간 좌절됐다.

11일 대전 삼성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로 3연패를 당한 한화 이글스.

12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 불펜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1차전 8명, 2차전 9명 씩, 더블헤더 2경기에서 무려 17명의 투수가 동원됐다. 김기탁과 김종수 강재민은 2경기 연속 등판했다.

1차전에는 에이스 카펜터까지 처음으로 불펜 투입됐다. 3-3으로 팽팽하던 6회초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9일 LG전 선발 등판 이후 사흘 만의 등판. 카펜터의 구원 등판은 23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선발 3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윤대경을 2-0으로 앞선 4회 주현상으로 교체했다. 윤대경이 삼성 거포들에게 잇달아 홈런성 타구를 허용한 것이 빠른 교체에 영향을 미쳤다.

카펜터 이후에 교체 속도가 더 빨라졌다. 왼손타자 등 상대의 특성에 맞춰 김종수→김기탁→강재민→김범수→정우람을 지그재그로 투입하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8명의 투수가 총투입된 필사의 총력전. 하지만 아쉽게 기다렸던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3대3 무승부로 연패 탈출 기회를 더블헤더 2차전으로 넘어갔다.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등판한 한화 강재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8.21/

마운드 총력전은 2차전으로 이어졌다. 타선도 포수 정도를 제외하곤 베스트 라인업을 그대로 기용했다.

한화는 삼성 임시선발 김대우를 초반에 공략해 리드를 잡았다. 하주석이 1회 투런홈런을 날렸다. 2-1로 앞선 3회에는 김태연의 적시타와 이어진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선택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다시 벌떼 마운드를 통한 지키기가 시작됐다.

4개월 만에 콜업된 선발 장민재를 4-1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서 내렸다. 투구수 64구. 2안타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순항중이었다.

윤호솔로 4회를 막아낸 한화벤치는 불펜 전환한 장시환을 5회 투입했다.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실점 하자 6회부터 좌완 황영국 카드를 냈다. 황영국도 김상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3으로 쫓겼다.

6회말 백용환의 천금같은 시즌 3호 솔로포가 터졌다. 5-3.

한화는 김기탁(⅔이닝 1안타 무실점) 오동욱(⅓이닝 무실점) 김종수(1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8회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3점 차로 벌린 9회는 좌완 이충호를 투입했다가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자 바로 강재민으로 바꿔 경기를 마무리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속 볼넷과 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이원석의 빗맞은 안타로 6-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

한화는 5-3으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정은원이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등 1점을 추가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국 2사 3루에서 페레즈의 적시타가 터졌다.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지만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 순간 외면했다.

6-6이던 9회말 선두 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병살타로 무산되고 말았다.

연패를 끊기 위한 한화 벤치의 집념. 결국 1차전 3대3에 이어 2차전 6대6으로 더블헤더 연속 무승부 속에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무1패로 마쳤다.

2차전은 비겼지만 패한듯한 아쉬움이 가득했던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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