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등극' 수원FC 김도균 감독 "잔류는 할 것 같지만 ACL 생각은 없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9. 12.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눈 앞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눈 앞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승점 41을 얻은 수원은 3위에 올랐다. 대구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파이널A에 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선수들이 헌신적으로 열심히 뛰어 승리했다. 사실 전반 초반에 의도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린 게 적중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결승골의 주인공 라스였다. 라스는 전반 42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라스는 밖에서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골이 없었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 경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떨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오늘도 득점했고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상대 수비수에게도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출전 시간을 줄여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줘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라스의 골을 도운 잭슨의 활약도 좋았다. 잭슨은 결정적인 공간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무실점에도 기여했다. 김 감독은 “잭슨의 어시스트 장면은 노렸던 부분이다. 우리 장점이다. 라스도 나와서 받는 것보다 공간 침투를 해서 상대를 어렵게 하는 장점이 있다. 상대가 알아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노려야 한다”라면서 “잭슨은 보시는 대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수비적인 영향력도 있고 득점에 어시스트까지 해준다. 기량이 검증됐다. 전술적인 움직임에 녹아들고 있다. 모든 면에서 잘해주고 있다. 시즌 마무리까지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수원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가능한 순위에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ACL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파이널A에 들게 되면 그때 이후에 생각해보겠다. 우리 목표는 ACL 진출이 아니다. 1차는 잔류, 2차가 파이널A 진출이었다. 파이널A 진출에 사활을 걸겠다. 사실 잔류는 어느 정도 되겠다는 생각은 든다. 경기 운영, 내용 면에서 볼 때 현재는 안정권에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절대 방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FC서울, 성남FC 등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 감독은 “경기를 보기는 했다. 두 경기가 파이널A 진입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서울에게는 우리가 이기지 못했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감독이 바뀌면서 전술적으로,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도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에 만났던 서울보다 강할 것이다. 자신 있게 도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