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20주년, 테러 현장 3곳에서 추모 물결

2021. 9.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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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9·11 테러 20주년 행사가 당시 테러가 발생한 3곳에서 모두 열렸습니다. 이번 추모식은 아프간 전쟁이 끝난 지 불과 11일 후에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가 좀 더 남달라 보였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 듣고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 첫 번째 여객기가 뉴욕 쌍둥이 빌딩에 부딪혔던 2001년 9월 11일 8시 46분.

정확히 20년 후 그라운드 제로에서 추모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첫 번째 추모의 종소리>

그리고. 17분 뒤 두 번째 테러가 발생한 9시 3분.

<두 번째 추모의 종소리>

2,977명 희생자 이름 한명 한명이 호명될 때마다 추모식 분위기는 더욱 엄숙해졌습니다.

▶ 9·11 테러 희생자 가족 -"파스티노 파스텔 Jr, 프랭크 토마스 아킬레나, 패트릭 마이클..."

뉴욕 추모식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왼쪽에는 푸른색 추모 리본을 달고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 연설 대신 전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민의 단결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오늘도 내일도 절대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들고 미국을 최고로 만다는 것은 단결입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9.11 또 다른 테러 현장인 워싱턴 국방부와 피랍된 항공기가 추락한 펜실베니아주 생크스빌 추모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매년 열렸지만, 이번 추모식은 20주기뿐만 아니라 9·11 테러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이 불과 11일 전에 종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달라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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