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반 1위'..국민경선도 잡았다
[경향신문]
민주당 ‘1차 슈퍼위크’ 누적 51%
‘민심 바로미터’ 선거인단도 과반
이낙연과 20%P 차 ‘대세 굳히기’

이재명 경기지사(57)가 1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누적 결과 51.41%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지난주 충청, 전날 대구·경북, 이날 강원 순회경선뿐 아니라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어 5연승을 달렸다. 경선 초반 최대 분수령이었던 ‘1차 슈퍼위크’에서 다른 후보들을 20%포인트 차 이상 앞서면서 ‘이재명 대세론’이 더 확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호남 경선과 2·3차 선거인단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이날 발표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총 25만3762표를 얻어 현재까지 지역 순회경선 결과 등을 모두 합한 누적 득표율 51.41%로 1위를 지켰다. 1차 선거인단은 전체 선거인단 200만여명 중 64만여명 규모이다. 이날 투표에는 49만6672명(투표율 77.37%)이 참여했다. 선거인단 투표는 국민·일반당원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당심’보다는 ‘민심’이 확인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지사는 전날 대구·경북 경선에서 5999표(51.12%)를, 이날 강원 경선에서는 5048표(55.36%)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전·충남(54.81%)과 세종·충북(54.54%)에 이어 4개 지역 경선에서 과반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8일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던 이낙연 전 대표는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총 15만6203표(31.45%)를 얻어 누적 득표율 31.08%로 2위에 올랐다. 1위인 이 지사와는 20.33%포인트 차이를 보였지만 격차를 소폭 줄이면서 ‘추격의 불씨’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 경선에선 3284표(27.98%)를, 강원 경선에선 2462표(27.0%)를 득표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누적 득표율 11.35%로 3위에 올라섰다. 충청 경선까지 3위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27%로 4위로 내려왔고, 이어 박용진 의원 1.25%, 김두관 의원 0.63% 순이었다.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1에 달하는 1차 선거인단의 표심이 이 지사를 ‘과반 1위’로 선택하면서 이재명 대세론도 더 힘을 받게 됐다. 이대로 계속 ‘과반’을 유지할 경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지사는 결과 발표 직후 “성심을 다해 국민들께 대한민국이 필요한 일을 호소드리고 제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석연휴를 보낸 뒤, 오는 25~26일 최대 격전지인 광주·전남과 전북 지역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홍두·박광연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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