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CR7, 완벽한 복귀전에 '어머니+퍼거슨' 모두 웃었다

오종헌 기자 2021. 9.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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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완벽한 데뷔전 활약에 그의 어머니와 은사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의 완벽한 활약에 가장 기뻐한 인물은 그의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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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완벽한 데뷔전 활약에 그의 어머니와 은사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후 3승 1무로 리그 선두(승점10)로 올라섰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깜짝 복귀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는 공식전 292경기에 출전해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세계적인 선수가 된 호날두는 2018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호날두는 여전한 기량을 뽐냈지만 소속팀 유벤투스의 성적은 아쉬웠다. 결국 이적을 모색한 호날두는 팀을 떠났고, 맨유 복귀를 결정했다. 

호날두는 뉴캐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빠르게 복귀전을 치렀다. 선수들과 조금씩 호흡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호날두는 선제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 메이슨 그린우드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렀고, '골 냄새'를 맡은 호날두가 이를 마무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7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려 문전까지 공을 치고 들어갔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을 보태 뉴캐슬에 4-1 완승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완벽한 활약에 가장 기뻐한 인물은 그의 어머니였다. 돌도레스는 이날 올드 트래포드를 찾았고 첫 번째 골이 터지자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호날두에게는 어머니와 비슷한 존재인 알렉스 퍼거슨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퍼거슨은 호날두를 영입한 장본인이며 그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호날두가 이적하기 직전 전화 통화를 한 것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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