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후유증' 강원 김병수 감독 "우려했던 현실 나왔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9.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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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자가격리를 마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강원은 21일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약 3주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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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강원FC가 자가격리를 마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패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42분 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추격에 실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강원은 지난달 20일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다. 이달 3일에서야 훈련을 재개했고, 예상대로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우려했던 현실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초반에 좋은 분위기에서 먼저 득점했으면 전략적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 선제골을 내주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 선전했다. 슛도 14회나 기록하며 11회의 수원FC보다 많이 날렸다. 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결국 득점하는 부분에서 집중력을 갖는 게 중요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핑계는 될 수 없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강원은 21일 수원 삼성전을 시작으로 약 3주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체력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도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렇다고 피해갈 수는 없다. 최대한 로테이션을 돌리는 전략을 구상하려고 한다. 정신무장을 잘해야 한다. 힘들수록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공격수 숫자가 부족해서 그 부분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다. 그래도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는 말로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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