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공동번역 오인석 교수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로 역사학자 오인석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11일 오전 5시 별세했다.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9년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1965년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73년 3년간 일본 문부성 지원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를 했던 그는 비슷한 시기 일본에 머물던 문학평론가 고 김윤식(1936∼2018) 서울대 명예교수와 의기투합해 미국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1946년 펴낸 <국화와 칼> (1974년 을유문화사)을 번역해 출간했다. 국화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로 역사학자 오인석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11일 오전 5시 별세했다. 향년 85.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9년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1965년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모교 강단에 올라 2002년 정년퇴임 때까지 재직했다. 서울대 인문연구소장(2000∼02년)도 지냈다.
고인은 전공인 독일사와 서양현대사는 물론 일본사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971∼73년 3년간 일본 문부성 지원으로 동경대학에서 연구를 했던 그는 비슷한 시기 일본에 머물던 문학평론가 고 김윤식(1936∼2018) 서울대 명예교수와 의기투합해 미국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1946년 펴낸 <국화와 칼>(1974년 을유문화사)을 번역해 출간했다. 일본인 특유의 이중적 성격을 분석해 유명한 이 책은 김윤식·오인석의 첫 번역 이래 가장 널리리 읽히는 일본 안내서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경하(전 보성여중 교장)씨, 아들 성택·딸 수연(드라마 작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라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8시30분이다.(02)836-6900.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이재명 ‘5연승’ 했지만 합산 51.41%…‘불안한 과반’
- 대선주자 인간적 매력 보여준다더니 ‘사생활’ 캐물은 국민의힘 ‘라방’
- ‘제보자’ 조성은 “이번주 검찰에, 손준성이 검사라는 사실 밝히겠다”
- 쥐 나오는 집, 볕 들지 않는 방에서 건강 챙기기란?
- ‘급하강 체벌 기동’에 구토·기절…공군 학생조종사, 가혹행위 폭로
- 재소환된 홍준표 ‘돼지흥분제’…젠더 이슈에 웃지 못하는 ‘무야홍’
- 시대의 명대사로 남은 “아프냐, 나도 아프다”
- 9·11 테러 20주년, 추모식 대신 복싱 경기 해설 나선 트럼프
- 13일부터 추석 특별방역…“수도권→비수도권 감염 확산될라 긴장”
- ‘좋은 일자리’ 최소 연봉 “3천만~4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