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15호골 득점 선두..수원 FC, 강원 잡고 3위 등극

윤은용 기자 2021. 9. 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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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FC가 특급 골잡이 라스의 결승골로 3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라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최근 4경기에서 무패(3승1무)를 질주한 수원은 승점 41점으로 3위로 상승했다. 반대로 강원은 승점 27점에 머물며 11위로 떨어졌다.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강원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리던 수원은 전반 42분 라스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잭슨이 하프라인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라스는 앞서 전반 35분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이 아닌 것으로 정정돼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 골로 라스는 시즌 15골 고지에 올라 주민규(14골·제주)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라스는 후반에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으나 불운으로 골이 더 이상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6분 김건웅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강원은 후반 중반 이후 대대적인 공세를 펼쳐 수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수원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강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후유증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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