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단 하루 만에 득점 단독 1위로..수원FC는 3위 점프

정다워 2021. 9. 12.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스가 단 한루 만에 득점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수원FC를 3위에 올려놨다.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는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라스의 활약으로 수원은 승점 3을 획득했고 4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수원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후반기 9경기에서 6승2무1패로 반전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라스가 단 한루 만에 득점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수원FC를 3위에 올려놨다.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는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라스의 활약으로 수원은 승점 3을 획득했고 41점으로 3위에 올랐다. 대구FC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수원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애초에 수원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강원은 지난달 20일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다. 이달 3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긴 했지만 체력, 경기 감각 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리드했다. 박주호와 이영재가 버티는 미드필드 라인은 강원과의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중반을 지나면서는 수원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역시 라스였다. 라스는 전반 35분 임채민과 경합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VAR 실시 후 판정이 번복돼 페널티킥 기회는 날아갔지만 상대를 위협하는 플레이는 이어졌다. 4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김승준의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 이범수와 1대1 상황에 놓였지만 퍼스트 터치가 길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줄기차게 두드리던 수원, 라스는 42분 첫 골을 만들었다. 왼쪽 후방 측면에서 센터백 잭슨이 찔러준 공간 패스를 라스가 받았고 골대 빈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슛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 골로 라스는 득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하루 전 날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14호골을 터뜨리며 라스와 동률을 이뤘는데 라스는 15골로 다시 순위표 맨 위로 올라갔다.

라스는 후반에도 강원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6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김건웅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포스트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수원은 이영재, 무릴로가 연이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중반을 지나면서 한 골이 급한 강원이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수원 수비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실점하지 않았다.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몇 차례 더 기회를 잡기도 했다.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자가 됐다.

수원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후반기 9경기에서 6승2무1패로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기에는 최하위권을 전전했지만 지금은 파이널A 진입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금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강원은 자가격리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수원 원정에서 패배했다. 격리 전 4경기서 3승1패로 잘나가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