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 가니까 비싼 선물이라도..편의점은 국민지원금 틈새 공략

2021. 9. 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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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은 코로나19 이후 네 번째 명절이죠.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걱정해 귀성을 만류하기도 해서 그간 고향에 가지 못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추석 선물의 가격대가 좀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가락몰의 한 축산 코너.

고기 손질부터 진공 포장, 발송 준비까지 도무지 쉴 새가 없습니다.

밀려 들어오는 주문을 맞추려면 원래 있던 직원만으로는 손이 모자랍니다.

▶ 인터뷰 : 신선희 / 축산매장 대표 - "오늘은 한 200~300개 하고, 택배가 임박하니까 생물이라서 빨리 보내야 하니까 내일이면 인원 충당해서 내일 모레 더 해야 해요."

백화점은 일찌감치 육류를 주력 상품으로 배치했습니다.

한정판, 프리미엄을 앞세운 상품들이 진열대에 가득합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 백화점에서도 추석 선물용으로 50만 원이 넘는 고가 육류 세트 물량을 40% 늘렸습니다."

온라인몰도 가격대가 올라갔습니다.

한 식품 체가 내놓은 100만 원 상당의 참치회 선물 세트는 하루 만에 완판됐습니다.

▶ 인터뷰 : 참치회업체 관계자 - "너무 비싸다 보니까 이게 뭐 잘못했다가는 또 안 팔릴 수가 있잖아요. 아주 극소량을 갖고 판매를 했는데 완판이 된 거고요."

편의점은 국민지원금을 쓸 수 있다는 점을 겨냥해 추석 선물 구색을 늘렸습니다.

주류는 물론 생활용품부터 운동기구와 화장품, 가방까지 다양합니다.

(현장음) - "이거 하나 주문할게요. 혹시 이거 국민지원금으로 사용 가능할까요?"

▶ 인터뷰 : 한준희 / 편의점주 - "이번에 국민지원금도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좀 더 줄여주는 것으로 생각이 돼서 이용자들이 늘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가의 경쟁은 여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추석선물 #한우세트 #국민지원금 #편의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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