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튜브 라방.. 대선행보 시동?

김미경 2021. 9. 1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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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을 향한 잰걸음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13일부터 평일 저녁 8시마다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광폭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결렬된 이후 독자적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측은 안 대표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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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호프집에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을 향한 잰걸음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13일부터 평일 저녁 8시마다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안 대표는 방송에서 △코로나19 △4차산업혁명 △미중 신냉전 등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담론을 풀어낼 생각이다.

특히 코로나 재난지원금과 백신 접종, 국민연금 등 각종 시사 현안에 대해 국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정책대안을 만들고,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송은 누구나 실시간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진행된다.

안 대표는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각을 세우고 있다.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5차 코로나19 재난지원금에 대한 이의신청 등을 수용해 지급대상을 90% 상당으로 늘리기로 하자 "문제는 숫자놀음이 아니라 중산층 붕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엿장수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득하위 88%에서 90%로 늘렸다"면서 "완전히 잘못 짚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문제는 88, 90, 100이라는 숫자놀음이 아니다"라며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던 국민들이 상위 12%에 속해서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이 아니라는 통고를 받고 깜짝 놀란 이유는 25만원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만 갖고 있어도 상위층으로 분류된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말 그대로 재난을 당한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은 정말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집중적으로 돕는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프집에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방역 자체를 정부 주도 방역이 아닌 국민 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사회적인 거리두기 기준을 과학적인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광폭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결렬된 이후 독자적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측은 안 대표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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