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전 선제골' 조영욱 "목표는 잔류, 순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2021. 9.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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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 서울이 조영욱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성남전을 무승부로 마쳐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3분 조영욱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성남의 박수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7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영욱은 경기를 마친 후 "감독님이 교체된 상황에서 선수들이 그런 것을 신경쓰기보다는 잔류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었다. 결과를 가져오려 했는데 비겨서 아쉽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쉽게 실점해 어려운 상황으로 가거나 오늘 처럼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종반 실점해 비기거나 패하는 경기가 많은 것"이라며 "감독님이 그 부분을 지적하셨고 선수들도 알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익수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대해선 "청소년대표팀 시절에 이미 겪어봤고 감독님이 오실 때 짐작하고 있었다. 처음 겪어보는 동료들은 조금 힘들어했다. 그렇다고 해서 불만을 가지기보단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고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감독님은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전했다.

올 시즌 팀 목표에 대해선 "크게 봐서는 잔류"라며 "구체적인 순위는 선수들은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이고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득점포가 살아나고 있는 조영욱은 "시즌 초반 팀이 좋지 않았을 때 힘들고 조급했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형들과 감독님도 조급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후 자신감이 붙어 운이 좋게 들어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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