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 '모닝·레이'에 이어 SUV '캐스퍼'까지.. 경차 골라 타볼까

현대차 '캐스퍼' <현대차 제공>

2022년형 기아 더(The) 레이. <기아 제공>

The 2022 모닝. <기아 제공>

현대차가 19년만에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경차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경차 선택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경차시장에서 경쟁하던 모닝과 레이 역시 상품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2022년형 모델이 올해 하반기 새롭게 출시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 19년만의 경차시장 복귀작 '캐스퍼'=현대차의 캐스퍼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양산하는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현대차는 캐스퍼가 실용성과 안정성, 개성있는 디자인을 갖췄다고 밝히고 있다.

캐스퍼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으로, 전장 3595㎜, 휠베이스(축간거리) 2400㎜, 전폭 1595㎜, 전고 1575㎜로,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된다.

전면부 상단에는 시그널 램프, 하단에는 원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측면부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펜더와 높은 지상고로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뒷문 손잡이는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이 적용됐으며 손잡이 상단에는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이 부착된다. 이 밖에 후면부에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현대차의 차량들과는 다르게 온라인 판매 방식인 고객직접판매(D2C)를 선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예상되는 가격대는 1000만~1500만원대로, 캐스퍼가 정식 출시할 경우 현대자동차가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만에 다시 경차 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 안전·편의사양 강화한 기아 '2022년형 더(The) 레이'=최근 차박의 인기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의 레이는 올해 7월부터 신규 모델이 출시됐다. 2022년형 레이는 새로운 기아의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안전벨트 착용여부 알람 기능이 전 좌석에 기본화된 것이 특징이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모델에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됐던 전방충돌방지보조와 차로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등으로 구성된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가 기본 적용된다.

또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계기반과 크롬 내부 도어 핸들, 러기지 네트(화물 고정용 그물망), 뒷좌석 플로어 언더트레이(뒷좌석 하단 수납공간) 등 편의사양과 디자인 요소 일부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레이 밴의 경우 기존 선택사양으로 동승석 에어백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특히 기아는 '차박' 열풍을 반영해 캠핑 및 차박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기아멤버스 온라인 포인트몰 카앤라이프몰에서 별도로 판매한다.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캠핑의자, 테이블, 수납 가방, 멀티 커튼, 에어매트 등이다.

◇ 새 엠블럼에 새 색상까지 추가한 국민경차 기아 'The 2022 모닝'=기아는 지난 6월 모닝의 새로운 연식변경 모델인 2022년형 'The 2022 모닝'도 본격 출시했다. 모닝은 기아의 대표 경차 모델로, 올해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먼저 The 2022 모닝에는 기아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신규 외장 컬러인 아스트로 그레이 색상이 추가됐다. 또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내장 컬러 블랙 인테리어도 전체 트림으로 확대됐다.

뒷좌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6대 4 폴딩시트도 전체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되며, 고객 선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보행자(FCA-PED)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 Ⅱ 선택품목을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