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완규 "오버하는 노래 그만..편안하게 하고파"
[스포츠경향]
‘복면가왕’ 굿나잇의 정체는 가수 박완규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빈대떡 신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가 귀를 녹였다.
이날 3라운드는 하이힐과 굿나잇의 대결로 펼쳐졌다. 하이힐은 벤 ‘열애중’을 선곡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애절함을 폭발시켰다.
굿나잇은 임재범 ‘너를 위해’를 선곡해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그는 담담하게 시작했지만 감정을 모두 쏟아내는 후렴으로 판정단을 감동케 했다.
대결 결과 11 대 10으로 하이힐이 승리해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굿나잇의 정체는 부활의 박완규로 밝혀졌다.
본인이 자주 입는 바지와 신발이 들켜버려 대결에 독이 됐다는 김성주의 말과 자신을 혼낸 선배들에게 박완규는 “형님들, 끝나고 뒤에서 보시죠. 상이 형 좀 있다가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인하는 “박완규가 노래를 못 했다는 게 아니라, 박완규가 너무 박완규스럽게 부른 게 아쉽다는 거다”라고 말했고 박완규는 “형님도 나왔을 때 형님인 줄 알았어요”라고 독설 했다.
그는 탈락한 것에 “아쉽다. 그런데 왜 소리를 더 안내냐라고들 하는데 이제 오버하는 건 그만하고 싶다. 편안하게 하고 싶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 록은 무조건 고음 이어야 하고 소리를 질러야 한다고 돼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복면가왕’이 계속될 때마다 록 밴드의 다양성을 펼칠 기회가 많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완규는 “약간 편중돼있는 장르가 바로 잡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라며 그는 부활 직속 선배인 정동하에게 인사를 해 폭소케 했다. 그는 “선배님 오늘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데뷔 25년 차인 박완규는 “부활에 맞는 보컬이 되고 싶다. 리더 김태원 형님이 부활에 맞게 그림을 그리면 그 안에 잘 어울리는 물감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께 편안하고 감성 깊게 다가서서 치유해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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