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6조원' 반려동물 전문시장 정조준

김주영 2021. 9. 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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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업계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펫팸족의 마음을 잡으려는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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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콜리올리 업계 최초
반려동물 건강기능식 특화존 구성
이마트 '몰리스 SSG' 상품 다양화
롯데마트는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마트 제공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유통가는 1500만 반려인의 수요를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서울 은평점에 반려동물 전문매장 '콜리올리'를 새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펫팸족 소비자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고,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콜리올리'를 기획한 펫팀의 팀원 모두를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직원들로 구성했다.

'콜리올리'는 유통업계 최초로 처방식, 영양제, 보양식 등 반려동물 건강 기능식 특화존을 구성했다. 또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반려동물 병원, 비용실, 보험, 장례 등 기본적인 서비스 품목부터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등 이색적인 서비스 상품도 제공한다.

최근 고양이 용품 시장이 매년 2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고양이 관련 상품 구색을 늘렸다.

SSG닷컴은 하반기 집중할 킬러 카테고리로 '반려동물'을 선택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열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몰리스펫샵은 수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규모를 줄이는 대신, '몰리스 SSG'의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투트랙 운영으로 반려인들의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몰리스 SSG'에서는 사료, 간식, 패드 등 필수품부터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상품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반려동물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흐름을 감안해 프리미엄 상품의 비중을 30%로 높였다. 1인 가구와 2030세대의 구매가 많고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이는 고양이 관련 상품도 보강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업계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펫팸족의 마음을 잡으려는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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