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모임 어쩌나..수도권 신규환자 '역대최다' 일평균 12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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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약 1주일 앞두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주간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0시까지 한 주간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877명으로 하루 평균 1268.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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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약 1주일 앞두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주간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역시 두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이달 중순을 확진자 발생 정점 구간으로 본 만큼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지만, 순조로운 예방접종 속 여전한 확진자 증가 추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0시까지 한 주간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877명으로 하루 평균 1268.1명 발생했다. 역대 최다 주간 발생인 동시에 전국 평균 1797.3명의 70.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549.4명), 인천(112.7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은 5일 연속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 높은 인구밀도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고향 방문 등의 이동 소요를 감안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그간의 희생과 노력으로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주 수도권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등교 확대와 개강, 추석 연휴 준비 등에 방역고비 주간으로 꼽혔던 만큼 전국 발생 역시 최다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한 주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58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797.3명에 해당하는 동시에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 이후 두번째로 많은 주간 수치다.
전국에서 지난 7월 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8일째 하루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본격적으로 하루 10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7월 2주차 총 9770명이었던 국내 주간 신규 확진자는 7월3주차 1만명을 돌파(1만860명)을 돌파한 뒤, 8월 2주차 1만2969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한 주간 하루 평균 1852.7명이 발생한 셈이다. 7월 평균 신규 확진자가 하루 1334.6명인 점을 감안하면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예방접종은 순항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총 2003만6176명(인구 대비 39%)이다. 18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45.4%이다.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3313만333명으로 64.5%(18세 이상은 75%)의 접종률을 보였다. 약 1주일 남은 추석 연휴 전까지 1차 접종률 70%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권덕철 1차장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회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는 전국 요양병원의 방문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2주간방문 면회가 가능해진다. 다만, 부모님과 면회객이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경우에만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면회를 원하는 경우 병원 및 시설에 사전 예약해야 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백신접종을 완료한 인원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모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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