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대비 온종일 긴장감

안보겸 2021. 9. 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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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의힘 가봅니다.

경선버스가 달리는 이 시점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휘말려 버렸습니다.

오늘 공수처가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집행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은 불법성이 있다, 비판하면서도 국회에 모이진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현장 연결합니다.

안보겸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김웅 의원 사무실 앞인데 새로운 상황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은 굳게 잠겨있는데요,

사무실 안에는 김 의원은 물론 보좌진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없습니다.

당초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상대기조를 짜고 공수처 압수수색에 대비할 계획이었는데요,

이 모습이 자칫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수처에서 관련된 자료만 추출한다면 협조할 의사도 있는 만큼 압수수색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은 연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명백한 불법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절차상 명백하게 불법입니다. 혐의 사실 무엇인지조차 특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입건해 수사한다는 것 자체가 수사 ABC마저 무시하는 조치입니다."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하려면 새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법 집행했던 영장은 무효화 됐기 때문에 만약 새로 압수수색을 시도하겠다고 한다면 영장을 새로 발부받아 와야 할 것이고요."

또 공수처가 김웅 의원 자택에서 영장을 제시했기 때문에 의원실 압수수색은 문제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영장을 개별 제시가 원칙"이라며 공수처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웅 의원 사무실 앞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민정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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