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또 녹용을"..이 시국에 어르신들 모아 불법영업 '덜미'

이민하 기자 2021. 9. 12.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COVID-19) 시국에 영업신고도 없이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녹용 판촉을 벌인 업자 등이 단속에 걸렸다.

12일 SBS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은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암사동의 한 건물에서 녹용 판촉을 한 업자 3명과 어르신 41명을 적발했다.

강동구청 등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판촉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41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서울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추석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감염이 더욱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전광판에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적혀 있다. 2021.9.10/뉴스1

코로나19(COVID-19) 시국에 영업신고도 없이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녹용 판촉을 벌인 업자 등이 단속에 걸렸다.

12일 SBS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와 강동구청은 지난 10일 오전 10시쯤 암사동의 한 건물에서 녹용 판촉을 한 업자 3명과 어르신 41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노인을 잔뜩 모아놓고 녹용을 파는 데가 있는데 시어머니가 또 녹용을 사왔다"는 며느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구청과 함께 합동단속을 벌였고 어르신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걸로 알려졌다.

업자 중 58살 남성 A씨는 신고 없이 영업을 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나머지 부하 직원 2명은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허가가 필요하지만, A씨 등은 신고한 기간이 지났으면서도 홍삼제조기기를 갖추고 녹용 등 건강식품을 제조·가공하는 방식으로 불법 영업을 한 걸로 전해졌다.

강동구청 등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판촉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41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인대 파손' 장애인 남성, 임산부석 앉았더니…허이재 "성관계 요구" 폭로에…가해자 지목된 남배우 팬클럽의 반박허이재, '상대 배우가 성관계 요구' 폭로 후…'재난지원금 조롱' 노엘에 쏟아진 악플…"니 아빠도 세금으로 월급""자영업자 대출 해드려요" 문자에…6000만원이 빠져나갔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