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나선 임영웅·정동원 "새로운 모습 기대 부탁"

임영웅(왼쪽)과 정동원(오른쪽)이 홀로서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 정동원 SNS 제공

가수 임영웅과 정동원이 홀로서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12일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첫 발을 내딛던 때가 어제 같은데 오지 않을 것 같은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TV조선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 설레는 꿈을 안고 올랐던 '미스터트롯' 예심 무대부터 사랑하는 고객님들과의 통화로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그리고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했던 '뽕숭아학당'까지. 정말 행복했고, 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TV조선의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써놓고 보니 어디 멀리 가는 사람 같지만 아니다. 앞으로 보여드릴게 훨씬 많고, 재미있을 거다.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생각에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정동원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를 언급하며 "감사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형들이 촬영장에서 저를 늘 잘 챙겨주시고, 같이 놀아주셔서 항상 재밌게 촬영을 했다. 형들은 제 10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형, 삼촌들과는 계속 연락도 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재밌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함께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동원은 "저의 새로운 모습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TV조선 측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입상자, '미스터트롯' TOP6와 당사의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이 11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TV조선은 '미스터트롯' TOP6와 함께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감동과 재미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영웅과 정동원은 지난해 3월 종영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하며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을 통해 예능감과 가창력을 뽐내왔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