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돌아온 '맨유 호날두'..멀티골에 환호
[앵커]
오늘(12일) 프리미어리그는 또 이 선수 때문에 정말 뜨거웠습니다. 호날두 선수가 12년 만에 친정 맨유로 돌아와 두 번째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보란듯 두 골을 터뜨렸고 도시는 축제에 빠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12년 만에 돌아온 호날두 때문에 맨유 팬들은 하루종일 들썩였습니다.
호날두 기념품들이 길거리 곳곳을 장식했고, 팬들은 호날두의 유니폼을 입고, 또 이름을 머리에 새기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맨유 팬 : 호날두 물건을 사기 위해 공식 판매점에 줄을 서고 모두가 호날두를 보고싶어 합니다. 호날두가 돌아왔으니 당연하지 않나요.]
그리고 시작된 경기, 호날두가 공만 잡아도 팬들의 탄성이 쏟아졌는데…
전반 47분엔, 경기장이 떠나갈듯한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그린우드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호날두가 재빨리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든 순간입니다.
2009년 5월…마지막 골 이후 12년 만에…맨유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
호날두 특유의 세리머니에 경기장은 축제에 빠져들었습니다.
후반 11분, 뉴캐슬이 역습에 이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정적 순간, 다시 호날두의 골이 터졌습니다.
6분 만에 루크 쇼의 도움을 받아 이번엔 왼발로 차 넣었는데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따돌리더니 골키퍼 다리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골을 만들었습니다.
맨유는 후반 35분 터진 페르난데스의 시원한 골과 후반 47분 린가드의 골까지 더해 4-1 완승을 거뒀습니다.
[호날두/맨유 : 경기 내내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줘서 긴장했어요. 한 골 정도는 예상했지만 두 골을 넣을 줄은 몰랐어요.]
경기가 끝난 뒤, 행복에 겨운 맨유 팬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호날두를 외쳤습니다.
[맨유 팬 : 엄청나죠. 4-1이에요. 두 골이고요. 호날두는 틀린 적이 없어요. 그가 돌아왔어요!]
프리미어리그는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로 호날두를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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