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슈퍼위크' 승리 이재명 "기대보다 많은 과반 지지 감사"

기사내용 요약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을 설명하고 제가 그에 부합한 점 읍소"
'성남시 발주업체에 아들 재직' 의혹에 "그 회사 안 다녀" 일축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9.12. photo31@newsis.com

[서울·원주=뉴시스] 김형섭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승리를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기대보다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개표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여준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1차 슈퍼위크 개표 결과 누적투표수 55만5988표(투표율 74.03%) 가운데 28만5856표(51.41%)를 득표하며 과반 1위를 기록했다.

1차 국민·일방당원 선거인단 투표에 이어 민주당 대선 경선의 두 번째 승부처로 꼽히는 오는 25~26일 호남 경선 전략에 대해서는 "특별한 전략은 없다. 성심을 다해 국민에게 호소드리고 저의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을 다해서 국민들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을 설명드리고 제가 그에 부합하다는 점을 열심히 읍소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성장사회, 합리적인 사회로 만드는데 제가 합당하고 역량 있다는 점을, 과거로부터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처리해서 자그나마 성과를 만들어왔다는 점을 열심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이 지사의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업체의 계열사에 재직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저희 아들은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 너무 터무니 없다"며 "저희 아들이 다니는 회사가 어디인지 4대 보험 가입한 것을 확인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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